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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10 06:20
한독 환경강연회 "핵 없는 세계 " 에서 알린다
 글쓴이 : 김정삼
조회 : 6,051  

한독 환경강연회 “핵 없는 세계” 에서 알린다
 
볼프 슐르흐터 교수, 리하르트 메르그너씨, 이원영교수, 김익중교수

뮌헨) 6월 25일 오후 2시 ‘독일 환경•자연보호협회’와 ‘한국 탈핵에너지교수모임’이 바이에른 자연보호협회의 협력에 의해 뮌헨의 뉨펜부르그성 별체에 있는 슈바이스푸르트재단 콘퍼런스홀에서 “핵 없는 세계(Deutsch-Koreanische Tagung für eine Welt ohne Atomkraft)”를 주제로 한-독 학술 강연회가 개최되었다.

독일 환경•자연보호협회(Bund für Umwelt und Naturschutz Deutschland e.V.)는 1975년 6월20일 창설되었으며, 회원수 45만명의 독일 최대 자연보호 시민단체다. 한국 탈핵에너지 교수모임(K-POPONS)은 2011년 11월 11일 125명의 국내 교수들이 참여해 만든 반핵시민단체다.

오후 1시에 있었던 공식기자회견에서 독일 자연보호협회 바이에른주 대표운영위원인 리하르트 메르그너씨는 후쿠시마 참사 후 독일은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노력에 의해 가동중이던 17기의 원전가운데 이미 8기를 폐쇠했고, 2022년까지 모든원전을 폐쇠하기로 결정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한국 탈핵에너지 교수모임 총무인 이원영 수원대학 교수는 “기존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반환경적 행로를 걸어왔다. 독일은 탈핵정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고, 한국과 독일의 시민단체의 연대가 성공하면 국제연대로 발전할 것이며, 이것은 한국의 탈핵정책에 큰 영향을 줄 수있다”고 기대했다.” 독일 탈핵에너지 교수모임의 볼프 슐르흐터 코트부스 공과대학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2주후 1300명이 서명한 반핵 선언문을 정부에 제출한 것이 독일의 조속한 원전 폐기정책에 큰 역할을 했다. 독일에서 교수들이 대대적으로 정치적인 운동에 참여한 것은 드문 예”라며 한국과 독일이 서로 협력하면 다른나라의 교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보았다.

독일 환경•자연보호협회와 한국 탈핵에너지 교수모임은 “핵 없는 세계”를 위해 앞으로 공동 협력할 것을 확약했다. 약정서에서 양측은 IAEA 는 검증된 위험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게 핵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엔 환경프로그램(UNEP)과 같은 국제조직은 환경과 지구보호에 대한 기여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고 보고, “아래로부터”의 문명사회에서의 생태적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적 시민연대가 시급히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서명식이 끝나고 개최된 강연회에는 40여명이 참가했는데, 한국 탈핵에너지 교수모임의 집행위원들과 함께 내독한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의 종교인 환경운동가, 언론인, 학생들도 자리를 같이했으며, 독일인과 15명의 뮌헨교민들도 경청했다.

동국대 의대 김익중교수가 대한직업환경의학회에서 공식발표된, 핵발전소 5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의 경우 위암, 간암이 30-40% 더 많이 발생했고, 여자의 경우 유방암이 50%, 갑

 

상선암이 150% 다른 곳보다 더 발생했다. 김교수는 “현재 세계적으로 442기의 원전중 6기에 사고가 발생했는데, 1기당 사고 확율이 1, 36%인데 비해 한국의 23기의 사고 발생확률은 27%이며, 현재 공사중인 5기에 이어서 2024년까지 13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어서 사고 확율이 더욱 높아진다. 다음 사고는 한국에서 일어날 확률이 크다”고 경고했다.

 

김교수가 비교한 핀란드의 온칼로(Onkalo) 방패장이 암반으로 형성되어 물한방울 새지 않는 견고한 곳인데 비해, 경주 방패장은 콘크리트 구조로서 틈이 생겨서 누수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지하수가 방사능으로 오염되고 있다고 예측했다. 정부가 보고서 등을 통해 이런 사태를 인지하고 있으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강연을 경청하던 참석자들은 세계최고수준의 한국의 안전불감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실비아 코팅 울 90동맹/녹색당(Bündnis90/Die Grünen)의원은 “핵원전사고는 10년에서 20년만에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유럽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현재 가장 위험한 곳은 독일의 바덴 뷰르템 베르그 주”라고 보고했다.

그녀는 “1973년부터 시작된 독일 시민단체의 반핵운동의 긴 역사를 소개하며, 특히 2010년 독일 원전의 수명연장을 반대하여 인간띠운동에 참여한12만명의 길이가 무려120km에 달했다. 독일 녹생당의 창당이반핵운동에 기인했다고 상기시켰다. 독일은 2011년 재생에너지 생산이 이미 원자력에너지를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꾸준한 반핵운동의 결과이며, 녹색에너지 정책의 진흥을 위해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겨레 이근영기자는 한국의 원전사업은 진흥만 있고 안전은 없다고 보았다. “정부의 제2부서로서 2011년 11월에 설립된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이며, 실무 간부 2명도 위원장과 사제지간으로 진흥을 담당했던 사람들이다”라고 그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사실상 원자력 진흥위원회와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진정한 토론은 어렵다. 일본의 경우, 원자력 전문가들이 탈핵운동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며 한국의 원자력 전문가들의 탈핵운동참여를 촉구했다.

서울대 윤선진교수는 “한국은 원전을 수출하고 있고, 이명박 정부는 저탄소의 녹색에너지를 추구한다며 핵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원자력광고에 녹색지역을 배경으로 어린이까지 등장시키고 있다. 한국정부는 탈핵은 커녕 앞으로 50%를 핵에너지로 대체하려고 계획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은 결국 경제적인 혜택 때문에 원전건설을 감수하는, 시대에 역행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고 개탄했다.

크리스티안 히른아이스 뮌헨 자연보호협회장은 사민당의 뮌헨정부는90동맹/녹색당과 함께 1996년부터 탈핵에너지를 추구하고 있으며, 현재 가동중인 Isar 2호기를 2020년까지 폐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5년까지 각 가정에 태양, 풍력, 지열, 수력을 이용한100%재생에너지를 공급하며, 2025년까지 기업에도100%재생에너지로 대체 할 것이다. 이 사업이 성공하려면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해야 하며,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18%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원영 교수는 강연회를 마치는 인사말에서, 탈핵, 탈원전은 본질적으로 국제문제이며 ‘핵없는 지구재단’의 창설을 제안했다. “독일의 성공사례는 인류의 자산이며, 한국에서 독일 헌법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인류 전체를 위해 활용하자”고 말했다. 한국교민의 역할이 중요함도 강조했다.

그는 지구촌 핵문제를 크게 방사능 안전문제와 핵폐기물을 포함한 원자로 사고예방으로 보고, 한국을 대상으로 독일환경•자연보호협회측이 공동조사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제3세계를 포함한 지구촌에 파급효과가 클 것 으로 전망했다 .

이교수는 “공동조사는 한국의 다수 국민들이 지지를 얻을 것이며, 성격상 한국정부와의 충돌이 발생하기 어렵다. 이러한 방법은 한국정부를 보다 공정한 탈핵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끌어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 전망했다.  - 오명선 저널리스트 (dr.oh@hotmail.com)

<793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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